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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프와 울쎄라피 같이 받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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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6

안녕하세요.

의학과 피부 정보를 전하는 압구정 이고의원 닥터웰로 김한국 원장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진료실에 리프팅 상담이 부쩍 늘어납니다.

여름 내내 자외선과 더위 때문에 미뤄두셨던 분들이 가을에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담에서 두 가지 리프팅을 함께 말씀드리면 이런 반응이 자주 나옵니다.

 

"리프팅을 두 개나요? 너무 과한 거 아니에요?"

 

"하나만 제대로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같이 받으면 볼이 패이지는 않을까요?"

 

충분히 드실 수 있는 걱정입니다.

여러 곳 상담을 다니다 보면 권하는 조합이 병원마다 달라 더 헷갈리실 텐데요.

오늘은 세르프와 울쎄라피가 각각 어디에 작용하는지, 그래서 언제 함께 받는 게 의미가 있는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두 장비는 닿는 층이 다릅니다

 

울쎄라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로 피부 깊은 곳의 근막층(SMAS)에 열 응고점을 만들어 조직을 수축시키는 시술입니다.

2025년 리뉴얼된 울쎄라피 프라임은 실시간 영상 해상도가 높아져, 진피·지방층·근막층의 위치를 더 정교하게 확인하며 시술할 수 있습니다.

 

세르프는 6.78MHz와 2MHz 두 가지 주파수를 쓰는 모노폴라 고주파 장비입니다.

초음파처럼 한 점에 에너지를 모으는 방식이 아니라, 진피와 그 아래 섬유격막에 열을 넓게 전달해 조직을 수축시키고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합니다.

 

정리하면 울쎄라피는 깊은 층의 '구조'를, 세르프는 진피와 섬유격막의 '탄력 그물망'을 다루는 시술이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 논문으로 보는 두 장비

 

2015년 Annals of Dermatology에 게재된 임상연구에서는 울쎄라 시술 후 3개월, 6개월, 12개월 시점을 추적해 팔자주름, 심부볼, 턱라인 개선을 확인했습니다.

 

세르프의 이중 주파수에 대해서는 2025년 Lasers in Medical Science에 흥미로운 연구가 실렸습니다.

컴퓨터 모델링과 미니돼지 조직 분석을 함께 진행한 연구인데요.

6.78MHz는 지방층 속 섬유격막을 따라 국소적으로 열을 만들고, 2MHz는 더 넓고 깊게 열이 퍼졌습니다.

두 주파수를 함께 쓰면 진피와 피하지방의 경계 부위에서 열 반응이 뚜렷해지고, 지방세포 손상 없이 콜라겐·엘라스틴 리모델링이 관찰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동물 모델 연구인 만큼, 사람 얼굴에서의 결과는 개인의 조직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함께 받으면 좋은 얼굴

 

- 턱선과 볼이 아래로 처지면서, 피부 자체도 얇고 힘이 없어진 경우
- 심부볼이 무겁게 내려와 있고 피부결까지 푸석해진 경우
- 한 가지 리프팅을 받았는데 '당겨진 느낌은 있는데 피부가 쫀쫀하진 않다'고 느끼신 경우

 

이런 얼굴은 처짐과 탄력 저하가 서로 다른 층에서 함께 일어나고 있어, 두 장비가 각자의 층을 맡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 한 가지로 충분하거나, 오히려 조심해야 하는 얼굴

 

- 처짐은 거의 없고 잔주름과 결이 주된 고민인 경우 → 세르프 단독이나 스킨부스터가 먼저일 수 있습니다.
- 얼굴 지방이 적고 이미 볼이 꺼져 보이는 경우 → 강한 에너지를 겹쳐 넣으면 볼패임이 도드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리프팅은 많이, 세게 받을수록 좋은 시술이 아닙니다.

당겨도 되는 부위와 지켜야 할 볼륨 부위를 구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 순서와 통증은 이렇게 봅니다

 

같은 날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저는 깊은 층부터 접근한 뒤 진피 쪽을 다듬는 순서로 계획하는 편입니다.

다만 두 장비의 에너지가 누적되는 만큼, 부위별 총 에너지량을 줄이거나 간격을 두는 것이 나은 분도 있습니다.

 

통증은 울쎄라피가 중위권 이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고 마취를 기본으로 하고, 통증에 예민하신 분은 신경 마취나 수면 마취도 함께 안내해드립니다.

세르프는 쿨링이 함께 들어가 비교적 편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지만, 체감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 시술 후 이런 변화는 정상입니다

 

두 장비를 함께 받으면 당일부터 2~3일 정도 얼굴이 살짝 붓고, 턱선이나 볼 쪽이 뻐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씹을 때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드는 분도 있는데, 대부분 며칠 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반대로 특정 부위만 계속 저리거나, 붉은 자국이 일주일 넘게 남아 있다면 참지 마시고 병원에서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Q&A>

 

Q. 세르프와 울쎄라피를 같이 받으면 볼패임이 생기나요?


A. 모든 분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 지방량과 기존 꺼짐 정도를 확인하고, 꺼질 위험이 있는 부위는 에너지를 줄이거나 피해서 설계합니다.

 

 

Q. 효과는 언제부터 느껴지나요?


A. 시술 직후 약간의 타이트닝을 느끼실 수 있지만, 콜라겐 변화는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나타납니다.

 

 

Q. 1년에 몇 번 받는 게 좋을까요?


A. 울쎄라피는 보통 1년에 1~2회를 권해드리고, 세르프 주기는 피부 상태에 따라 조정합니다.

처음 받으신 뒤 경과를 보고 다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를 고르실 때, 몇 샷을 넣는지보다 '왜 이 조합이 내 얼굴에 필요한지'를 설명해주는 곳인지 먼저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리프팅을 처음 알아보고 계셨다면, 오늘 내용이 기준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압구정 이고의원 닥터웰로 김한국 원장이었습니다.

 

 

※ 본 게시글은 의료법 제56조에 따른 정보성 콘텐츠이며, 

시술 효과는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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